13년차 아이폰 유저가 전하는 갤럭시 S25 울트라 3개월 리얼 사용기
안녕하세요, 스마트 생활백서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13년 동안 아이폰만 사용해온 한 유저가 갤럭시 S25 울트라를 3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과연 오랜 iOS 유저의 눈에 비친 갤럭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 3개월간의 진짜 사용기
갤럭시 사용자인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최대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드디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갤럭시 S25 울트라의 놀라운 장점들
1. 통화 녹음 - 생각보다 훨씬 유용했다
처음엔 "통화 녹음이 그렇게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13년간 아이폰을 쓰면서 한 번도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추억 저장의 새로운 방법
- 대학 합격 소식을 전한 통화
- 가족과의 일상적인 대화
- 친구들과의 재미있는 통화
이런 순간들이 모두 기록으로 남는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실용적인 면에서도 약속 시간이나 주소를 다시 확인할 때, 발신자가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매우 유용했죠.
2. 완벽한 한 손 조작성
갤럭시의 한 손 조작은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
- 양방향 뒤로 가기: 왼쪽, 오른쪽 어디서든 스와이프로 뒤로 가기 가능
- 한 손 모드: 화면을 축소해 한 손으로도 편하게 조작
- 제어 센터 접근성: 화면 상단까지 손가락이 닿지 않아도 OK
아이폰에서는 오른손으로 사용할 때 왼쪽 끝까지 손가락을 뻗어야 했는데, 갤럭시는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3.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UX
갤럭시를 사용하면서 "와, 이런 것까지?"라고 감탄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감동적인 디테일들:
- 알람 설정 시 "14시간 34분 후에 울립니다" 표시
-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올 때 최근 문자 내용 미리보기
- 앱별 볼륨 개별 조정 (내비게이션과 음악 볼륨 따로 설정!)
4. Circle to Search - 혁신적인 검색 경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궁금한 인물이나 제품이 있을 때, 화면을 길게 눌러 동그라미를 그리면 바로 검색이 됩니다. 텍스트 선택과 복사도 매우 직관적이었죠.
5. Galaxy AI - 파티의 주인공
AI 기능은 정말 화제였습니다. 모임에서 갤럭시를 샀다고 하니 모두가 AI 기능을 체험해보고 싶어 했죠.
-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객체 제거
- AI 그림 생성
- 다양한 편집 기능
한 시간 동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요...)
😕 아쉬웠던 점들
1. 웹 연동의 한계
가장 큰 단점은 기본 캘린더와 메모 앱이 웹과 연동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북 사용자로서 이는 치명적이었죠. 물론 구글 캘린더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순정 앱의 편리함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갤럭시 북을 사용한다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하지만, 애플 생태계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2. 스크롤 속도와 맨 위로 가기 기능
아이폰의 빠른 스크롤 속도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갤럭시의 스크롤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긴 페이지를 내렸다가 맨 위로 올라가야 할 때, 아이폰은 상단 시계를 탭하면 되지만 갤럭시는 그런 기능이 없어 불편했죠.
외부 앱으로 해결은 가능했지만, 속도가 느려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3. 사진 정렬의 일관성 부족
같은 사진첩인데도 앱마다 사진 순서가 다르게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사진 순서
- 기본 갤러리의 사진 순서
- 카카오톡 사진 첨부 시 순서
이런 불일치가 은근히 스트레스였습니다.
4. S25 울트라의 크기 문제
한 손 조작이 편하다고 했지만, S25 울트라는 너무 컸습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음성 입력 버튼이 오른손 엄지로 닿지 않아 불편했죠.
5. 앱 생태계의 차이
안드로이드 앱들의 퀄리티가 iOS에 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제점들:
- UI/UX의 완성도 부족
- 애니메이션의 부자연스러움
- 시스템과의 통합성 미흡
예를 들어, 유튜브 뮤직의 새로고침이 전체 화면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작은 아이콘만 나타나는 식이었죠.
6. 얼굴 인식의 한계
갤럭시의 얼굴 인식은 카메라 기반이라 아이폰의 Face ID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 어두운 곳에서 인식 불가
- 마스크나 안경 착용 시 인식률 저하
- 알림 내용 확인을 위한 얼굴 인식이 지문으로는 불가능
7. S Pen - 기대와는 달랐던 경험
S Pen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 그림 그리기엔 디테일 부족
- 필기는 타이핑보다 느림
- 반응 속도와 민감도 아쉬움
그래도 심심할 때 만지작거리는 피젯 토이 역할은 톡톡히 했습니다.
💭 3개월 후의 깨달음
재미있는 건, 사용 1개월째까지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느껴졌는데, 2-3개월이 지나니 모든 게 익숙해졌다는 점입니다.
초반에 열심히 메모했던 내용들을 다시 보니:
- 장점이 더 이상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고
- 단점도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잠시 아이폰을 다시 써보니, 아이폰도 불편한 점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정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었습니다.
🤝 논쟁을 넘어서
이제야 왜 사람들이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 갤럭시 유저에겐 당연한 기능을 단점이라고 하니 이해가 안 됐을 것이고
- 아이폰의 단점을 지적받았을 때도 "그게 왜 단점이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두 제품 모두 정말 훌륭한 스마트폰이며, 각자의 매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감성과 기능성에 대한 생각
많은 분들이 "감성" 때문에 아이폰을 쓴다는 것을 비판하시는데,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우리가 옷을 살 때도:
- 기능성만 보고 사지 않잖아요
-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스토리도 중요하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인과 감성도 충분히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취향의 영역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 앞으로의 선택은?
3개월간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아이폰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갤럭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만약 갤럭시로 돌아간다면:
- S25 울트라보다는 S25 Edge나 일반 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 울트라는 저에게 너무 컸거든요
마무리하며
선입견을 버리고 정말 써보니, 갤럭시도 정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동시에 아이폰의 장점도 더 명확히 알게 되었고요.
여러분은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나요? 각자의 선택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더 나은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핸드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S25 리뷰, 갤럭시S25비교, 갤럭시S25성능 (3) | 2025.06.30 |
---|---|
갤럭시 S25시리즈,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 갤럭시S25비교 (1) | 202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