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스마트폰의 도착과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스마트생활백서입니다.
오늘은 삼성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일반 모델에 대한 상세한 리뷰와 함께 제가 플러스나 울트라가 아닌 일반 모델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갤럭시 S25 일반 모델을 선택한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압도적인 휴대성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플래그십에 걸맞은 성능이라는 세 가지 요소의 완벽한 균형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 대부분의 갤럭시 제품을 사용해왔습니다. 특히 S20 시리즈 이후부터는 줄곧 플러스 모델을 사용했으며, 직전까지는 S24 울트라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S24 울트라는 역대급 성능으로 호평받았고, 저 또한 그 성능과 대화면이 주는 영상 시청의 만족감에 이끌려 1년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1년간의 울트라 모델 사용 경험은 저에게 '다음 스마트폰은 더 가벼워야 한다'는 명확한 결론을 안겨주었습니다. S24 울트라의 무게는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한 손으로 장시간 사용할 때 손목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고, 이는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큰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S25 시리즈에서는 플러스나 울트라 대신 일반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제품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의 가벼움은 S24 울트라를 사용하던 저에게 충격에 가까운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두 모델의 무게 차이는 약 56g으로,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체감 차이는 매우 큽니다. S25 울트라가 전작 대비 14g 감량되었다고는 하나, S25 일반 모델 역시 가벼워졌기에 휴대성을 중시한다면 일반 모델은 탁월한 선택지입니다.
가격 또한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습니다. 저는 사전 예약을 통해 약 108만 원에 일반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만약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면, 여기서 최소 50~6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울트라 모델이 제공하는 최상의 경험을 고려하면 합당한 가격 차이지만, 저에게는 일반 모델의 가격이 훨씬 합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의 전 모델 탑재입니다. 전작인 S24 시리즈는 일반·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2400, 울트라 모델에만 스냅드래곤 8 Gen 3를 탑재하는 급 나누기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S25 시리즈는 출고가 동결에도 불구하고 일반 모델까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으며, RAM 용량 또한 8GB에서 12GB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는 체감상 가격 인하에 가까운 파격적인 구성으로, 일반 모델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
다만 저처럼 휴대성을 중시하는 분이라 할지라도, 일반 모델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화면 크기와 해상도입니다. S25 일반 모델은 플러스나 울트라 모델에 비해 화면이 작아, 대화면에 익숙했던 사용자라면 역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상도는 FHD+로, QHD+를 지원하는 상위 모델보다 픽셀 수가 적습니다. 다만, 두 해상도를 모두 경험해 본 바로는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화질 차이가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으나, 이 부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둘째, 배터리 용량입니다. 일반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상위 모델 대비 약 20%가량 작습니다. 물론 화면 크기가 작은 만큼 전력 소모도 적겠지만, 절대적인 용량 자체가 작은 것은 사실이므로 사용 패턴에 따라 배터리 지속 시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 상세 후기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UWB(초광대역) 기능의 미지원입니다. UWB는 스마트폰을 디지털 차량 키로 사용하거나 정밀한 위치 측정이 필요한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하는 데 사용되는 기능입니다. 만약 해당 기능을 현재 사용 중이거나 앞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일반 모델은 적합하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 외에도 충전 속도나 카메라 성능 등에서 상위 모델과의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위에 언급된 네 가지가 가장 큰 차이점이므로 구매 전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제가 선택한 색상은 실버 섀도우입니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색상이 없어 가장 무난한 실버 섀도우를 선택했으나, 실제로 접한 색감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어 예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S24 울트라의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주었던 강렬한 인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남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견고하게 처리되었으며, 6.2인치의 화면 크기와 162g의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후면에는 초광각, 광각, 망원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위치하며, 전작의 투명한 링 디자인과는 달리 약간 두꺼운 검은색 링으로 마감된 점이 시각적 차이를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6.2인치 FHD+ 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가 탑재되었고, 최대 2600니트의 밝기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비록 QHD+ 해상도는 아니지만, 선명한 색감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은 플래그십 모델로서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합니다.
성능: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위력
S25 일반 모델의 핵심은 단연 성능입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12GB RAM의 조합은 초기 설정 과정에서부터 이전 모델과의 확연한 속도 차이를 체감하게 했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이러한 체감을 수치로 증명합니다. 긱벤치 6 테스트에서 싱글 코어 3173점, 멀티 코어 9825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된 S24 일반 모델 대비 약 50% 향상된 수치입니다. 특히 멀티 코어 점수는 아이폰 16 일반 모델을 상회하는 인상적인 결과입니다.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3D 마크 점수 또한 전작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향상되었습니다.
1시간 동안 영상을 시청했을 때 배터리는 약 7% 소모되었고, 발열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충전 속도는 30분 동안 약 40%가 충전되어 상위 모델보다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인상 및 총평
갤럭시 S25 일반 모델의 첫인상은 '매우 만족스럽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울트라 모델의 무게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선택한 모델인 만큼, 작은 화면이나 일부 기능의 부재 등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손목을 편안하게 하는 가벼움과 얇은 두께, 그리고 플래그십으로서 부족함 없는 강력한 성능은 이 모델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든,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상세한 사용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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