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 상담하고 깨달은 어긋난 부모-자녀관계 회복시키는 대화법!!(김종원 작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30년간 글을 쓰고 120권의 책을 펴낸 김종원 작가님이 대기자TV에서 나눈 특별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수천 명의 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깨달은 관계 회복의 핵심, 함께 살펴보실까요?
📚 철학이 필요한 아이들
김종원 작가는 한 고등학생의 메일을 소개합니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이 학생은 "어떻게 도움이 되냐면 정말 말도 안 되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작가는 이 메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 학생이 보낸 메일 주소를 보니 생일이 포함되어 있었고, 생일 3일 전이었습니다. 작가가 "내 책에 사인해서 보내줄게"라고 하자, 학생의 첫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작가님 책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이 한 마디가 그동안 이 아이가 겪어온 모든 상처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죠.
💭 철학의 진정한 의미
철학이란 무엇일까요? 김종원 작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철학은 어떤 단어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을 갖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사랑하면 살아야 해"라고 말하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사랑하면 살아야 하는지 설명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철학의 역할입니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철학
작가가 소개한 글귀입니다:
"지금 불행하다면 오히려 축하할 일이다. 불행은 결코 아무나 괴롭히지 않는다. 괴롭힐 가치가 있는 일을 지금 치열하게 하고 있는 사람만 철저하게 골라서 괴롭힌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라고 생각할 때, "내가 샘날 만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로 바꿔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이 철학의 힘입니다.
🎯 결과의 언어 vs 과정의 언어
독서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질문
❌ "다 읽고 노는 거야?"
- 이것은 결과의 언어입니다
- 생각을 완전히 말살시킵니다
✅ "읽다가 어디에서 멈췄니?"
- 과정의 언어입니다
- 아이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과정 중심 대화의 3단계
- "어떤 표현이 널 멈추게 했어?"
- "그 표현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했어?"
- "그 생각을 일상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3단계를 거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이 바로 글쓰기의 시작이 됩니다.
📰 신문 읽기의 지혜
김종원 작가는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문 읽기 방법
- 헤드라인만 먼저 훑어보기
- 가장 인상 깊은 기사 하나 선택하기
- 읽은 후 생각을 3개로 정리하기
- 각 생각을 다시 3개로 세분화하기
광고란의 가치
특히 중소기업의 광고 카피를 주목하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매출 50억도 안 되는 회사가 5단 광고를 낸다면, 그 카피는 회사의 운명을 건 것입니다. 그 한 줄을 읽는 것만으로도 1억의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사랑을 전하는 대화법
실패 사례
아이: "엄마, 엄마는 언제 달리는 속도가 가장 빨랐어?" 엄마: "중학교 때 16초였어."
성공 사례
아이: "엄마, 엄마는 언제 달리는 속도가 가장 빨랐어?" 엄마: "네가 밤에 갑자기 아파서 엄마가 널 업고 병원으로 달렸을 때. 그때가 엄마 인생에서 가장 빨리 달렸을 때야."
이 대답은 아이가 평생 기억할 사랑의 증거가 됩니다.
🤝 공감과 동감의 차이
동감 (잘못된 반응)
아이: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짜장면 먹었어!" 엄마: "그래? 엄마는 돈가스 먹었는데."
공감 (올바른 반응)
아이: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짜장면 먹었어!" 엄마: "짜장면이구나! 맛있었어? 지난주에 우리가 먹었던 짜장면이랑 맛이 어떻게 달랐어?"
공감은 상대방의 기억 안에서 함께 대화하는 것입니다.
✍️ 할머니가 가르쳐준 글쓰기의 비밀
김종원 작가가 초등학교 때 독후감 숙제로 2시간 동안 겨우 두 줄을 쓰고 있을 때,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
"우리 종원이는 마음이 되게 깊어. 그래서 그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 걸려서 쓴 종원이 글을 읽는 게 되게 행복해."
이 말은 두 시간이라는 시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주었고, 작가의 첫 독자가 되어주었습니다.
💡 실천 포인트
1. 사랑을 전하는 글쓰기 원칙
"사랑에 대한 글을 쓰되, '사랑'이라는 단어는 쓰지 마세요. 그런데 다 읽으면 사랑이 느껴져야 합니다."
2.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핵심
- 내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아이 마음에 도착한 말이 진짜 내 말입니다
- 세상의 정답이 아니라 아이 마음이 원하는 답을 해주세요
- 과정의 언어로 대화하세요
3. 필사의 힘
하루 5분이라도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 아이와 대화할 때 자연스럽게 지혜로운 말이 나옵니다.
마무리하며
김종원 작가는 말합니다.
"사랑은 떠나는 게 아니고 도착해야 사랑이에요."
많은 부모들이 "사랑을 많이 주는데 아이가 받지 못한다"고 하소연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사랑을 주었느냐가 아니라, 아이가 얼마나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느냐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결과'가 아닌 '과정'을 묻고, '동감'이 아닌 '공감'을 하며, 아이의 마음에 도착할 수 있는 말을 전해보세요. 그것이 어긋난 관계를 회복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아이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나눠주세요.